일상

"세월의 흔적, 그 속에 담긴 추억만으로 다정한 위로가 된다"

강산에 살다 2025. 6. 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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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끼는 철학에서 오늘도 소담한 하루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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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소리 없이 우리 곁을 지나가지만, 그 자취는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처럼, 우리 삶에도 시간은 켜켜이 흔적을 쌓아갑니다. 주름진 손등, 바랜 사진 한 장, 누군가의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세월이 우리에게 남긴 선물입니다.  





처음엔 그 흔적들이 낯설고 때로는 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젊음의 빛은 사라지고, 익숙했던 것들이 조금씩 멀어져 가죠.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그 흔적 속에서 다정한 위로를 발견합니다. 지나간 계절을 함께했던 사람들, 울고 웃던 그 시간들이 우리를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시골집 낡은 담벼락에 피어난 들꽃, 오래된 장롱 속에서 꺼낸 편지 한 통, 그 안에는 시간이 전하는 속삭임이 담겨 있습니다. “괜찮아, 너는 잘 살아왔어”라는 말을 말없이 전해주는 듯합니다.
이처럼 세월의 흔적은 우리에게 추억이라는 선물을 주고, 그 추억은 또다시 삶을 살아갈 힘이 되어줍니다.





무언가를 붙잡기보다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걷는 법을 배운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세월은 우리에게 단지 늙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정한 마음과 깊어진 시선을 선물합니다.




오늘도 바람결에 스치는 지난날의 기억이 우리의 어깨를 토닥입니다. 그 다정한 기억들 속에서 우리는 위로받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증거이자, 앞으로도 살아갈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나간 시간
                
                    해원



몽땅 빗자루
들고
세월을 걷어낸
우리 어른들의
손길이
나에게 전해진 하루


지나간 시간이
잊혀지기도 하고
숨이 차게 아프기도
하지만
결국
빈수레에 태워지는
내 몽뚱아리를
깊게 안고서야


지나간 세월을
받아 드릴 수 있었다
괜히
아무것도 모르고
이세상에 태어난 쫑알거리는
내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음을

결국 우리 부모가 그랬듯이
세월을 쓸어버린  몽땅
빗자루 하나에
잃어버린  지나간 시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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