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해 뜨면 나도 일어나요 – 복돌이표 느긋한 기지개
햇살이 마당을 비추기 시작하면 복돌이도 슬쩍 일어나요. 입을 한껏 벌려 하품을 하고, 앞발을 쭉쭉 뻗어 기지개를 켜죠. 마치 "오늘도 쉬는 날이야!" 하는 표정이에요.
2. 닭장 한 바퀴는 기본! – 내가 바로 마을 보안관
복돌이는 닭장을 돌며 순찰을 합니다. 닭들이 놀라지도 않는 걸 보면, 이미 매일 하는 퍼포먼스인 걸 다 아는 눈치죠. 그래도 복돌이는 진지하게 코를 킁킁, 눈빛은 매서워요. “내가 지킨다!”는 표정이 귀엽기만 해요.
3. 논두렁 산책 코스 – 흙길 위의 힐링 워킹
복돌이에게 가장 신나는 시간! 논길을 따라 바람을 맞으며 뛰고 걷고, 발도 적시고… 메뚜기를 쫓다가도, 다시 느긋하게 걷기도 하죠. 그야말로 개 팔자 상팔자예요.
4. 마을 회관 평상은 내 자리지 – 어르신들 틈에서 낮잠타임
마을 회관 앞 평상에선 어르신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복돌이는 그 틈에서 낮잠을 잡니다. 다리 밑에 쏙 들어가거나, 어르신 다리에 턱을 얹고 졸고 있죠. 귀도 살랑살랑, 평화로움이 흘러넘쳐요.
5. 할머니 무릎은 최고야 – 따뜻한 품에서 꿈나라로
복돌이의 하루 중 가장 감미로운 순간! 할머니 무릎에 머리를 올리고 고구마 한입 얻어먹은 뒤, 슬며시 눈을 감습니다. 할머니는 “우리 복돌이 착하지~” 하며 머릴 쓰다듬고, 복돌이는 꼬리로 대답해요.
6. 메뚜기 잡다 말고 하늘 보는 여유 – 자연을 즐기는 시골 개
산책하다 메뚜기 따라 뛰던 복돌이는 갑자기 멈춰서 하늘을 봐요. 뭘 보나 싶지만, 그냥 바람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모습이 참 철학적인(?) 강아지 같아요.
7. 트랙터가 오면 정신 번쩍! – 시골의 경적 알람
복돌이가 졸고 있을 때 트랙터가 "덜컹!" 소리를 내며 오면, 귀가 쫑긋! 순간 잠이 확 깨죠. 트랙터 아저씨도 창밖으로 “복돌아~” 하고 인사해요. 마을 사람 다 아는 유명인입니다.
8. 이장님 오시면 출근 인사 – 꼬리 흔드는 경비견
이장님이 마을 한 바퀴 도는 시간엔 복돌이가 제일 바빠요. 멀리서 걸어오는 발소리만 들어도 달려가서 꼬리를 흔들며 맞이하죠. 인사 한번 하면 하루 업무 끝!
9. 저녁밥 연기 타고 고구마 냄새 솔솔 – 복돌이 출동!
저녁 무렵, 아궁이에서 피어나는 연기와 함께 고구마 냄새가 퍼지면 복돌이는 저절로 부엌 앞에 와 있어요. “뭐 하나 떨어질까?” 하는 눈빛으로 말이죠. 결국 고구마 한 조각 얻어먹고 꼬리를 살랑살랑.
10. 별빛 아래 개집에서 마무리 – 꿈속에서도 뛰는 복돌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복돌이는 자기 개집으로 들어갑니다. 별빛 아래서 코를 골며 자고, 가끔 다리를 꿈틀거리며 뛰는 꿈도 꾸죠. 그렇게 시골의 조용한 밤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