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내 웅크렸던 대지에 비로소 숨통이 트기 시작했다. 그 많던 절절했던 문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나타샤를 그토록 뜨겁게 사랑했던 백석도, 젊은 나이에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며 홀연히 고통 속에 떠나버린 윤동주도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를 보고 있을까
나타샤는 눈 내리는 날 절 한 채 남기고 눈 위에 그 마음 뿌리며 백석을 만나러 떠났다는데 만났는지, 별을 사랑한 윤동주는 하늘의 별이 되어, 잃어버린 나라 찾은 이 땅의 BTS의 웅장한 소리를 듣고는 있을까, 세계를 뒤흔들며 부르는 이 땅의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그 선율을 받아 적으며 여전히 찬란한 시를 써 내려가고 있을까
지금 이 땅에도 수선화가 피고 있다. 무리 지어 노랗게, 노랗게 깊은 대지위에 잠겨있던 옛 시인들의 문장들이 노란 초롱불처럼 따스하게 불을 밝히는 그곳! 님들의 고단했던 시를 건네받고 싶어 수선화가 되어 함께 피어난 그 절절함이 하늘에는닿았을까. 그속에 수선화같은 고운 이들이 모여 책을 만드는 소리를 듣고는 있을까
숱한 발자국들이 어설픈 손 부여잡고 건너가는 동안, 기어이 시 한 조각으로 남기고픈 간절함이 마침내 봄수선화되어 ‘글빛문학’ 계간지, 0.1평도 안 되는 작은 시인의 방에 시 한 편이 내려앉는 소리를 먼저 떠난 그분들도 듣고 계실까
그저 남겨진 시들이 좋아 끄적끄적 마음을 토닥이며 써 내려온 날들이었다. 봄계간지에 ‘시인’이라는 작고 소중한 명찰 달며 그 꿈을 이제야 비로소 이루었으니 한 줄기 바람처럼 어디론가 훌쩍 떠나도되는 이봄에 배낭속에 그리운 님들의 시집 두 권과 내 이름 석 자 박힌‘글빛문학’을 가만히 챙겨 넣는다.
이제 나도 기꺼이 한줄기 바람이 되어 그 길을 따라나선다
글빛문학은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문인들의 모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호 계간지 발행하며 많은 문학인을 배출하는 30년을 바라보는 전통 있는 그곳에 여러분들의 문학인들의 첫 발자국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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