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길을 나섰다
물소리 따라 졸졸졸
따라 걸었다
하늘노트에
툭 비 떨어져
깜짝 놀랐다
우산이 없어 집으로
뛰었다
달리는 길에 내 발자국도
빗소리 따라 뛰고 있었다
그 길에 봄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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