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풍경 둘

거산앞에서

뚜벅 뚜벅 2026. 4. 11. 00:05


사람들은 산이 깊은 줄 안다
들어가 보지도 않고

당신의 깊이를
아무도 걸어 들어오지 않았다
코줄 하나로
온몸을 묶어두고
효도했다 돌아선 자식등을 보며


당신은 혼자
그 깊은 산속에 있다
나비처럼 날고 싶다는 말
누가 들었는가 들리기는
들리는가


길 잃은 사슴은
울음도 작디작아서
산이 삼켜버린다


그래도
운다는 것은
아직 산속에 있다는 것
아직 길을 찾고 있다는 것임을
거산은 안다


https://youtu.be/xSr1 bYR4 SiY? si=JVvjJZkECfXdQ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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