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원
고운 님 강제로 영월로 보낸 후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
애통하게 헤어져 생을 마감한 정순왕후
이제야 그 애절함
오백 년 세월앞에
그녀의 흔적 남양주에서
영월까지
들꽃을 고이담아 엄흥도 손에
쥐어주니
그리운 마음
들꽃으로 피어
애절한 사랑 유산청나리들
엄흥도랑 같이
첫삽 떠 이제야 옮겨주는구나
다음 생 환생하면
헤어지지말고
고이고이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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