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풍경 둘

새벽손님

뚜벅 뚜벅 2026. 4. 2. 05:23


문득 눈을 뜨니

스멀스멀 기어들어오는 너
내 곁에 가만히 앉아
조곤조곤  말을 건넨다


"왜 왔어"

"글이 너무 급해"
쉬어 가야지
꼭꼭 찝어 말하는 너
"오타가 있어"
이건 시 형식에 안 맞아

나는 휙 돌아눕는다


"글에도 향기가 있어"
마음만 읽으면 되는거야
긴 세월 한결같이
너는 나에게 그 말만 하는구나

혼자 중얼거리니

새벽은 나에게 더 자라고

새벽녘 식은 이불을  덮어준다

https://youtube.com/shorts/WzcUdV9zuB0?si=_lr0tAv05uABx9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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