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진 세월 너머로
여든과 아흔이 마주 앉아
낮은 목소리로 삶의 노래를 풉니다.
"자식이 몇 인교?" 묻는 물음에
"아들 하나 딸 여섯" 답하니
귀한 아들 두셨네요 말을 건네받은
아흔의 가슴엔 잘난 여섯 딸보다
못난 아들 하나가 아픈 가시로 박혀
마른 손등만 자꾸 내리칩니다.
그시대 아들은 그 아흔 노인의 기둥이었으리라
그 마음 모질게 숨길려고 노인은
여든의 새파란(?) 젊음이 부러운척 다른 언어로
"좋을 때다" 넌지시 시샘을 건네고,
여든의 할머니는 그 말 한마디에 엄청 젊은 나이를 끌어 안으며
아이처럼 어깨를 으쓱해 봅니다.
남 보기엔 다 같은 저녁노을인데
가는 봄날 붙잡지 못하는 건 매한가지인데
먼저 가고 나중 가는 순서가 무에 그리 중한디 가는것 누가 먼저 갈지 모르는 구만
꽃잎 지는 소리 조곤조곤 들려오는 오후,
기우는 햇살 아래 나란히 앉은 두 생애 아흔과 여든 위로
아스라이, 참으로 아스라이 시간이 흐르고
우리의 봄날이 거침없이 저물어 갑니다.
https://youtu.be/h71 znfrkOlM? si=nWka33 nM56 IiyMKH
MBN Entertainment
7.9K likes, 941 comments. "차지연 ♬ 봄날은 간다 MBN 2603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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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모든어머니들 굵은 마디마디에 존경을 표합니다



https://youtu.be/7Ewri3_Hgs0?si=zOi3fekbPgFyRLm7
MBC PLAYGROUND
9K likes, 449 comments. ""우리는 왜 김애란을 읽는가" 미방분 포함 60분 풀버전 공개! |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4]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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