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풍경 둘

별 심는 밤/강해원

뚜벅 뚜벅 2026. 5. 29. 21:12

하늘에서부터
아득한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어스름한 하늘 바다에
작은 별들이 총총총 박히고

어둠이 내린 땅 위에도
푸른 어린 모가 별빛 되어
총총히 박혀 서로 마주 보며 응원하고 있었다.  하늘과 땅이 일용할 밥상을 같이 준비 중이었다.
이윽고 달이 떨어졌다.
연약한 모 사이로, 물 고인 논바닥으로
달이 하늘에 걸리고 땅에도 고요히 떨어졌다

아직 땅에 채 뿌리내리지 못한
어린 모들이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고달프게 발버둥 칠 때,
물에 빠진 달빛이 엄마의 손길로
아스라이  따스한 전등을 켜기 시작했다

하늘에는 별이 총총총
땅에는 모가 총총총
그 집에는 사랑이 총총총

어둠 속에 찬서리 덮고 하늘과 땅에서 일용할 양식을 함께 밤새도록 짓고 있었다

난   거기서 그들과 함께 시인되어 시를 짓고 있었다

너희를 떠나보내고

윤병상


집사람과 정원 그네에 앉아
한참을 울먹이는 마음을 진정해야 했다.
40년 전 너희를 처음 만나
누렸던 철없은 행복을
잠시 되살렸는데…
그래, 잘 가라.
그냥 그 행복은 기억으로만 간직하겠다.
너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건강하길 바란다.

https://youtu.be/NoT8 FVbElfM? si=z7 oPofJCZQfaWg_y

영화〈만약에 우리〉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임현정 [가사]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임현정 [가사]묻지 않을께 니가 떠나는 이유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