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 풍경 둘

오디의 눈물/강해원

뚜벅 뚜벅 2026. 5. 31. 08:32

[강해원시] [강해원시인] [강해원작가.]  별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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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원시] [강해원시인] [강해원작가.]  별심는 밤

별 심는 밤 강해원 https://kangsan01.tistory.com/m/815 하늘에서부터 아득한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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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긴 가지 뻗은 것은
오직 너에게 닿고 싶었던 간절함이었을까
길게, 더 길게 뻗어 나가다
끝내 힘겨워 축 처진 가지마다
보랏빛 눈물방울 맺혔다

너를 향해 오디 오디 매달려
까맣게 타들어 가는, 애달픈 끝도 없는 보랏빛 길.
파아란 잎사귀 아래 그리움의 그늘을 가린 채
네가 흘린 보라색 눈물 받아먹으려
가까이 다가가 살짝 건드리면 툭 떨어지는 너
너도 눈물이 되었구나

차마 다 주지 못한 마음인 양
타버린 보랏빛 눈물 내 손끝에 잔뜩 묻혀두고, 보랏빛으로 물들어놓고
우두둑, 우두둑,
너의 여린 몸은 땅에 떨어져
그만 검게 부서져 버리는구나.

내손에 묻혀진 너의 고백은 내손에 내 입술에 보랏빛으로 지워지지 않아 난 보라가 되고말았다.
잊겠다고  다짐하는 너때문에 시한줄에  보랏빛 옷을 입히니  시가
보이지 않는구나   시 한 줄 찾으러  다시

길을 나선다

https://youtu.be/EBQzMrr3fBw?si=zonzvxBP75yA6Clu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유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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