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원시] [강해원시인] [강해원작가.] 별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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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원시] [강해원시인] [강해원작가.] 별심는 밤
별 심는 밤 강해원 https://kangsan01.tistory.com/m/815 하늘에서부터 아득한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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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활 휘어 당기며
깊은 산 깊은 골에
서서 울부짖는 걸 알아
바지 둥둥 걷고
가시덤불 헤치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고
과녁을 향해 맞추겠다고
어젯밤부터 그 산길 타고
오르지만,
올라가면 그 고뇌
다 소진될 때까지
계속 오르기만 하는 너,
육체의 고통도 다 알아.
나 저 산 밑에
과녁 하나 세워 두고
너 화살 받을 준비 하지만,
너는 도무지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지
화살을 당길 자신이 없어서
정상에만 볼 수 있는
내 과녁은
장렬하게 남긴 네 뜨거움에
벌써 타 버렸거든
정상에 가서
너 화살로
너 나에게 온다고
다 타버린 남은 심장에라도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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